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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4 알트아이젠
(최종갱신:06/09/09 20:45)

한 1년 전에 샀다가 곧바로 [개정판]이 나오는걸 보고 '세..세상이 날 왕따하고 있어어어!!' 를
외치며 방 구석에 던져놓았던 코토부키야 알트아이젠 구판.
그리고 완전 잊고 있다가 지난주 쯤에 ~~마운텐사이클~~ 방구석 깊숙한 곳에서 발굴되어
Ps2판 슈로대OG 발매일 미정 기념으로 끄적끄적 조립.

룰리웹 등에서 '조립하는 손맛' 이라는 표현을 가끔 봅니다만...
이 코토부키야 알트를 만들면서 그게 무슨 뜻인지를 깨닳았습니다.
몇년 간 써본 적이 없던 뻐티를 찾게 할 정도로 아구가 안맞는 부품들! 그런 주제에 조금만 힘주면 뚝 뿌러지는 얇다란 연결핀! 쓰윽 긁어주는 것 만으로도 쭉쭉 갈라지는 연약한 폴리켑!!
...정말 이거 만든 후에 반다이 건프라를 만지면 '아아아 이 행복한 손맛!!' 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나올 것 같더라고요.

뻐티질을 했기에 어쩔 수 없이 풀도색을 했습니다.
흰색 = 화이트베이스 / 에나멜 XF-2 무광흰색 빨간색 = 건담 스프레라커 핑크 05
검은색 = 건담 스프레라커 검은색 08 오랜지 = 에나멜 XF-2 무광흰색 + X-6 오랜지

듬직한 등짝.
건프라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페널라인이 거의 없습니다만,
워낙 울퉁부퉁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냥 딱 봐도 각이 살더라고요.

1/144 건프라랑 크기 비교.
설정상 알트가 22M이니까 21M인 고기동형 진에 비하면 약간 크게 나온 듯.

스퀘어 크레이모어-

리볼빙 스틱 탄창교환-
...부분적으로 가동되는 부분은 이정도.

어께 관절이 앞뒤움직임이 없는 1자형이고, 몸집도 두툼해서
취할 수 있는 포즈가 정말 제한적입니다.
ゴエ님(へたれ大MAX)의 개조법을 이용하면 가동률이 많이 개선됩니다..만...
솔직히 저기까지 개조할 실력과 용기가 없어서 그냥 킷 그대로 완성시켰습니다.

"이것이 내 조커다아아아!!!"
....PS2판이 추석쯤에 나올 줄 알았는데, 이 분위기면 12월에도 나올지 어떨지..- -;;

즐긴 것 - 2006 | 06/09/09 20:45 | 덧글(3)

양재천 너부리 06/09/10 00:47 x
음.....그래도 역시 타미야가......(타미야 빠.....)
1/48은 됐으니 1/35나 계속 내줘어어어......ㅠ.ㅜ
. . . . . . 보다도 어디서 HMS Warspite안나오나?

버서커거북이 06/09/10 20:29 x
먼지 하나가 무한의 절망을

스나오 06/09/15 08:35 x
아침에 일어나서 안경도 안끼고 둘러보고 있었는데...
밑에 사진 작은 알트아이젠까지 있어서
"이것이 내 조카다아아아!!!"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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