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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히의 우울 9화
(최종갱신:06/05/31 16:00)
..9화인지 14화인지는 뭐 나중에 두고보기로 하고..
좌튼 TV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 이번 주 하루히.


역시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 장면일 듯 싶네요.
약 4분간의 이 장면을 두고 사방에서 연출이다, 배경의 사운드에 네타만빵이다,
단지 교토애니메이션이 땡땡이친거다 등등 말이 많은데..
저는 이 부분을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대한 복선으로 보고 싶네요.
딱 까놓고 말해서 소설 4권의 복선이라면 멋질 것 같습니다.
(마침 이번 이야기 날짜배경도 11월말~12월 이야기인듯 하고..)

우선 뒤에 들리는 배경잡음(?)에 대한 내용은 이 사이트 참조~ (by S.O.桃月学園blog)
막 다양한 페러디들이 와그르르 짬뽕이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그냥 단지 페러디다~ 라고 보면 그냥 넘겨지는 장면입니다만, '정보의 혼란이다' 라고 보면 소설 4권 내용에 연결되죠.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오긴 들어오는데, 이를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머리속에서 마구마구 엉키는 모습...

그리고 나가토가 읽고 있는 책에도 주목. (by 第弐齋藤土踏まず日記)
芥川상 수상작 관련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만, 소개된 책들의 내용을 보면..
グランド・フィナーレ
로리타취향을 아내에게 들켜 이혼당한 남자가 자포자기한 생활을 보내다가 우연히 초등학생 2명에게 연기지도를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
蹴りたい背中
반에서 같은 아웃사이더라 생각했던 남학생이 연애인에게 푹 빠져있는 것을 알게 된 하츠가 이를 시기질투하면서도 계속 남학생에게 찝쩍데는 이야기.
(줄거리는 대충대충. 직접 책을 읽어본 적은 없어서..^^;)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든지, 다른 여자에게 푹 빠진 남자를 바라본다든지...
거시기 이런 내용들마저 4권 이후의 복선이라고 보면...좀 확대해석일려나요?


그리고 이렇게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된 원인은...

츠루야에겐 맴버들의 장소를 알려줘 부실 밖으로 내쫓고...

쿈에게는 모른다고 답하여 부실에서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서 찾아보면...
아아아아~ 나가토오오오!! 하아하아 나가토오오오...T T


뭐, 결론을 말하면 작품 초반엔 없었던 '감정'이라는 것이 나가토에게 생겨나기 시작해서
앞으로 으랏챠챠..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감정'이 발생하여 혼란해하는 부분을 이번 9화에서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아아 나가토...나의 나가토...하아하아...


....숨소리 한번 내지 않아도 존재감 만빵의 나가토...하아하아...


즐긴 것 - 2006 | 06/05/31 16:00 | 덧글(3)

 
- 편견적인 명동 명소 8
(최종갱신:06/05/25 00:43)
오--랜만에 돌아온 명동명소시리즈~
사실 그 동안에 몇 곳 다니긴 다녔는데, 딱히 '이거다!!' 하는 곳이 없어서 말이죠~ 오호호~
그러던 중 오랜만에 발견한 멋진 집!!

■ 꽁시면관

명동원조31Cm아이스크림 가게 옆에 뭔가 뚝딱뚝딱하더니 새로생긴 집~
처음 오픈한 몇일 간은 메뉴판도 없어서 '...이게 뭔집이여. 이름은 중국집인데...?' 했었습니다만,
알고보니 샤우롱파오(소롱포?) 전문점이였네요. (사실은 본격 중화요리집.)
명동의 소롱포하면 근처의 딘타이펑이 유명합니다만, 거긴 전에 한번 갔다가 미지근한 소롱포에 중국식라면을 가장한 갈비탕/설렁탕에 당해서 좀 아니였거든요. 제복은 예뻤는데...

근데 이곳 소롱포는...여기 소롱포는!!!

그냥 막 뜨겁습니다! 막 뜨거운게 거기서 줄줄 흘러나옵니다!!
맛도 죽입니다! 셋이 먹다 한명이 반찬으로 나온 고추먹고 죽어도 모릅니다!!
입안에서 고기, 육즙, 만두피가 하루히덴스를 칩니다!! 위장 속 저편까지 Booon!! 입니다아~
게다가 가격도 쌉니다!! (4500원) ...만두 수는 딘파이펑보다 2개 적습니다만..


같이 시킨 새우소롱포. (이건 6500원)
새우때문에 그런지, 만두피가 위의 고기소롱포보다 얇습니다.
덕분에 툭 잘못 건들면 질질 쌉니다. (이번 컨셉은 에로에로..)
조심조심 젓가락으로 잡아도, 저 속옷 나뭇가지를 벗기는 순간, 픽..하고 싸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맛은...탱탱한 새우맛이 죽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더 맛나는 것 같네요.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데, 이건 새우가 들어있는 만큼 고기가 적게 들어있어서요.)


그리고 뽀너스로 하나 더 시킨 그냥 만두.
이놈은 뭐랄까...하루히에서 츠루야선배 같은 존재.
딴 음식점에 가면 충분히 메인히로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긴 한데,
워낙 핵폭탄급 메뉴들이 많아서 빛을 못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육즙이 없는 만큼 고기로 꽉차있긴 한데... 위의 소롱포랑 비교하면 역시 좀 허전하네요.

그리고그리고 요즘엔 서비스기간이라서 위의 만두들을 시키면...

미니짜장면이 서비스로 딸려나옵니다!
근데 이 미니짜장면이 정말 대박! 오이랑 양파가 싱싱해서 느끼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입으로 막 넘어가는 짜장면! 정신차리면 그릇이 비어있습니다.

정말 만두만으로 만족한 이 집.
그런데 다른 웹페이지들을 뒤져보니 이 집의 진짜 하일라이트는 마늘갈비라고 하네요.
제 기억에 마늘갈비는 14000원짜리 요리메뉴였던 것 같았습니다.
이 가게에 가실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적은 것 - 2006 | 06/05/25 00:43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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