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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라이트노벨 1
(최종갱신:05/09/02 09:28)
일본 라이트노벨에 빠져 산지 어언 10...몇년.
최근들어 일본에서 '라이트노벨 평론', '라이트노벨 완전독서' 등과 같은 책들이 출간되면서
라이트노벨을 하나의 커다란 쟝르로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에
한번 나름대로 사빠 자신이 라이트노벨을 즐긴 체험담을 토대로 끄적끄적-

1. 88년 이전. -스니커문고도 후지미판타지아도 없던 때.
라이트노벨에 대해 정리한 책들을 보면 라이트노벨의 탄생을 70년대로 정의하는 분위기이지만,
솔직히 그때의 작품은 지금와서 구하기도 힘들고 하니까 페스페스.
80년대! 막 금강산땜이다 뭐다로 한국에서 정부가 라이트노벨을 만들고 있던 시절.. (- -;;)
그때 일본은 60~70년대에 불었던 추리소설붐의 뜨거운 열기로
아직도 추리소설이 오락소설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던 시대라 생각합니다.
셜록홈즈, 루팡, 점과 선 등과 같은 다양한 명작들이 시장을 점거하던 속에서,
새로운 일본풍의 추리소설을 적기 시작한 작가들이 막 훨훨 날라다니던 시절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사빠는 이시대에 등장한 赤川次郎씨의 작품을 즐겨 봤습니다. 주인공 片山가 키우는 얼룩무늬고양이가 항상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아내는 三毛猫ホームズ씨리즈, 매년 1권씩 출간되면서 작품속의 인물도 1살씩 나이를 먹어가고(15살에 시작해서 지금 31살...), 매년 지겹게도 사건에 휘말리는 杉原爽香씨리즈가 유명- ]

추리소설 외에는 순정소설이 이때 한참 유행..이였다고 하네요.
(설마 이 때, 다 큰 어른이 순정소설을 읽으며 하아하아하는 시대가 올 줄 누가 알았으랴..^^;)
순정 소설 중에서도 マリみて시리즈로 유명한 コバルト文庫의 창간이 78년도라고 하니,
80년대에는 업계를 독점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업계의 큰형님!(누님?)
[당시 유행하던 순정소설 丘の家のミッキー(久美 沙織).
리리안학원같은 아가씨학교에 다니던 순진무구 비닐하우스재배아가씨 미쿠가 아버지의
사정으로 서민학교(- -;;)로 옮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최근에 재출판되었습니다.
왼쪽이 과거판,오른쪽이 최신판. ...쉽게말해 일러스트가 미소녀계열로 체인지...]

자, 그럼 이때 남성향 라이트노벨은 뭘하고 있었냐!
아직 角川スニーカー文庫도,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도 없었던 이때는 주로 외국작품들의
번역판이 유행이였습니다. 특히 판타지/SF소설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죠.
하지만 판타지는 "판타지? 우아...너 정말 매니어구나...오타쿠-" 라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판타지='반지이야기' 이던 시대..)

이때는 뭐니뭐니해도...
SF의 시대!
TV에서 건담/야마토/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남자들이 막 넘쳐나던 시대!!
그리고 만화잡지등에서는 매달마다 '21세기에는 로봇친구들과 같이 달나라로 여행~' 하며
시끄럽게 떠들던 시대!!! ...참 단순했다..중얼중얼...- -;;

그리고 그들이 富野 喜幸(由悠季)아찌의 이데온을 붙잡고 하아하아하고 있을 때, (- -;;
드디어 우리 田中 芳樹오빠가 82년에 銀河英雄伝説을 적게 됩니다.
[일본판 은하영웅전설 1권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옆 표지에 '1권'이라고 표시가 없는 버전은 초판으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하영웅전설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의 버전. 앞표지도 깨지만, 뒷표지에 스페이스볼 포스터 그림을 집어넣는 센스는 참 누구 센스인지...]

앞에서도 말했듯이 라이트노벨에 대해 고찰하는 책들을 보면 라이트노벨의 선구자는 ソノラマ文庫에서 77년에 출시된 クラッシャー・ジョウ씨리즈라고 정의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을 라이트노벨로 끌어모은 실질적인 선구자는 이 은하영웅전설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소설판 건담/스타워즈, 야마토에서 발전하여 정말 수많은 우주전함들이 편대를 짜서 싸우는 뜨거운 전투장면, 양키아저씨들이 우굴우굴 나오는 다른 SF소설들과는 달리 '꽃미남'이라는 비쥬얼적 요소를 도입한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항상 맛난 부분에서 딱 끝내서 작품을 읽던 사람이 '다음궈어언~!'을 불르짓게 한 시리즈물 특유의 쫀득함(?)이 골고루있는 은하영웅전설은 그야말로 일본 라이트노벨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때의 작품들은 어딘가 딱딱한 분위기가 있어 '심심풀이로 읽기엔 좀 부담스러운데...?' 하는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본격적인 라이트노벨 시대는 아직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지금의 라이트노벨 분위기를 만든 角川スニーカー文庫,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가 등장한 것은 87~88년도. 다음에는 그때의 이야기를 끄적끄적여볼까 합니다-
...다음이 언제가 될려나..^^;


적은 것 | 05/09/02 09:28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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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sapa 20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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