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460994.jpg) 한 5년 잘 써오던 CRT모니터(19인치)가 요즘 몇일 비실비실 거리더니, 드디어 이런 멋진 화면효과를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088474.jpg)
뭔가 모니터는 사야겠는데, 다시 CRT를 사자니 솔직히 뭔가 시대에 역행하는 것 같고... 그래서 맘먹고 드디어 LCD모니터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빠찡: T오빠~ 수오빠~ 뭔가 하나 추천해줘~! T아찌: 무조건 크고 길고 검게 빛나는거! 24인치! 30인치이이!! 수아찌: 구멍 많은거! 뒤에 구멍이 많을 수록 이리저리 따먹을 수 있어!!! .....멋진 오빠들의 에로에로한 조언들을 토대로 이리저리 검토해봤습니다. 돈이 있다면야 양키파워D라든지 실속중심B라든지를 질렀겠지만... 급히 쓸 수 있는 자유로운 돈은 40. 그래서 PC뱅크의 PBM-V240W를 살까 했었습니다만...마지막에 눈에 들어온 것은 1+의 2400AW. PC뱅크는 컴퍼넌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대굴대굴 용산에 자리잡고 있는 1+의 전시/총판/AS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빠찡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000259.jpg) - 1 Plus PL2400AW HD~ (...아따 오프닝 조또 길다..) 1+의 이사님왈, 2400AW에서 TV기능, 16:9 전환기능, PIP기능 등이 추가된 모델이라기에 그 자리에서 빡스 4개 까보고 무결점으로 집어왔습니다. (가격은 44) (1+의 총판에서라면 그 자리에서 몇개라도 빡스를 뜯어서 물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1+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1. 외형/부품 리뷰 닫기![](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181465.jpg) 모니터의 두께는 한 이정도. T오빠왈에 '다른 LCD 모니터들보단 조금 두껍다?' 라고 하네요. 뭐, 조그맣게나마 모니터 위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전 맘에 듭니다.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135455.jpg) 스윗치는 모니터 하반에. 희안하게 모니터의 전원을 키면 자동으로 꺼져있던 컴퓨터의 전원도 켜지더라고요. 컴퓨터 보드설정에서 웨이크업 기능을 꺼주니까 이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어쩌면 사빠컴과의 상성 탓일지도?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302842.jpg) 뒤의 단자들은 이렇게. HDMI는 그렇다 치더라도 S단자가 없는건 정말 아쉽더라고요...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353937.jpg) 어뎁터는 분리형. 묵직하고 조용합니다. (어댑터 안에 냉각용 팬이 있는 모니터도 있다고 하죠?)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895019.jpg) TV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리모콘이 달려있더라고요. 모니터의 버튼들로도 일단은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리모콘을 사용하면 단축키로 설정을 더 빨리 바꿀 수 있습니다.
2. DVI 화질/기능 리뷰 닫기![](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581844.jpg) 아무 설정도 안한 화면. 그냥 막 넓고 밝습니다. 그런데...전 모델인 2400AW와는 달리, 2400AW HD에서는...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133032.jpg) DVI모드에서는 색상조절모드가 활성화되질 않습니다! (오 쉿또... 1+총판에서 직접 만져보며 이 점을 확인해보니.. [입력받는 영상을 그대로 쏘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에 기능을 지웠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영상을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될수록 화질에 영향이 생긴다나 뭐라나...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159929.jpg) 뭐, 어쩔 수 없이 Adobe Gamma로 사빠찡 입맛에 맞게 색온도/색상 등을 조절했습니다.. 느낌상 파란색이 좀 강하더라고요. 온도를 7500, 그리고 파란색감마을 좀 낮춰줬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아차, 어차피 이 글을 읽는 사람마다 모니터 색상설정이 다를테니 사진을 찍어봤자 의미 없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851037.jpg) 가독성(?)은 한 이정도. 번저보이거나 하는건 없는 것 같네요. 뚜렷히 다 보입니다. 뭐, 요즘 나오는 LCD모니터들은 이런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기술의 발전~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279070.jpg) 그치만 집에 PS3도 액빡360도 없으니...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은 팡야 정도..T T 그런데 이 팡야를 하면서 LCD모니터의 문제점을 깨닳았습니다.. 사빠찡은 지금까지 LCD 모니터의 성능은 응답속도로 정해지는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6ms다 5ms다 하는 숫자놀음에 속아넘어갔던 것이죠..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668225.jpg) 하지만 이미 이 응답속도에 대한 기술은 갈때 까지 갔다고 하네요. (이 지식은 이 기사에서 참고..)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 LCD에서 봤던 총알이 잔상을 남기거나 워프하는 현상은 이 모니터에서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마 어지간한 최근 LCD모니터들은 다 이럴 듯. (물론 영화의 스탭롤이라든지, 응답속도 테스트 프로그램의 사각형 등에서는 잔상이 보입니다만.. 이건 LCD의 물리적인 한계라 생각합니다.) 그럼 문제는 뭐냐! 하면...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299632.jpg) 일본에서는 지연현상이라 불리는 문제. CRT때는 저 팡야바에 맞춰서 누르면 딱 되던것이... 이 모니터에서는 약간 앞에서 눌러야지 팡야가 되더라고요. 느낌상으로는 모니터의 화면이 실제상황보다 한 0.1~2초 정도 늦게 표시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이 모니터의 문제인지, 사빠컴(CPU 펜티엄2.80GH/ ATi 라데온9600 128M/메모리 1기가) 의 문제인지, 아님 LCD의 전체적인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CRT만 써왔던 사빠에겐 이 점이 약간 신경 쓰이더라고요. 익숙해질 때 까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3. 기타 기능 리뷰 닫기![](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934876.jpg) 나름 잼나게 사용하고 있는 PIP기능. 화면 상하좌우 구석 4곳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PIP화면의 소리는 들을 수 없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902866.jpg) VGA/컴포넌트/RF단자 다 PIP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 조절은 가능합니다만, 4:3 고정인 점은 아쉽네요.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273254.jpg) 이번엔 컴퍼넌트 모드. (소스는 강남케이블TV 디지털셋탑. HD셋탑은 없습니다.) 컴퍼넌트모드에서는 화면배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소문의 16:9모드. 위/아래에 틈이 생기며 16:9로 표시됩니다.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842133.jpg) 16:9 외에 선택할 수 있는 모드는 14:9 / 4:3 / Auto 모드. Auto모드는 수신영상에 따라 4:3 / 16:9를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적절히 화면에 들어가게 뿌려주는 모드인 듯 싶습니다. (설명서가 부실해서 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요..T T)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370317.jpg) 4:3으로 설정. 좌우에 빈틈이 생깁니다.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215050.jpg) 그리고 1:1 모드. 화면이 작아지는 대신, 적절히 선명해집니다. 아마도 PS3나 360을 연결하고 1080p를 설정하기 위한 모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1+의 이사님왈 1080p까지 지원된다고 합니다만... 확인할 길이 없으니..^^;)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558780.jpg) 컴포넌트모드에서는 활성화되는 색상설정 모드. 4200k/5000k/6500k/7500k/9300k/sRGB를 지원하며, user모드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직접 빨강/초록/파랑의 색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드가 DVI에서도 지원되었더라면...중얼중얼...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795129.jpg) 그리고 TV기능과 같이 덤으로 붙어있는 스피커기능. 성능은...뭐 그냥 고음이 갈라지는 저가형 스피커. 그냥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RF선을 연결하면 내장튜너를 통해 체널을 찾아 TV모드로 TV를 볼 수 있습니다만... 화질은 그냥 3~4년전 저가형 LCD TV 수준. HD튜너? 그거 먹는거셈? - 마무리
![](http://sapanet.net/attach/0901/070901160210059730/236600.jpg) 1+라는 회사 자체를 첨 들어봤고, LCD모니터도 첫 경험이라 직접 써보기 전까진 '이거 나름 비싼건데 돈 날리는거 아닌가..' 하고 불안이 가득이였습니다만... 위에서 말한 약간의 지연현상 외에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걱정했던 LCD의 싸구려틱한 적색표현문제도 최근엔 많이 개선됐더라고요. 차세대게임기를 이용한 1080p 입력을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PC용도로 구입한 물건이므로 그 점은 페스페스~ 무엇보다 용산에 설치된 총판을 통해 고객이 직접 무결점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은 1+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빠찡처럼 24인치 LCD 입문용의 모니터로는 그럭저럭 쓸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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