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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 리턴즈
(최종갱신:06/07/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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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슈퍼맨~! 새로운 배우에 최신 기술로 기존의 스토리를 리메이크 할 줄 알았더니, 기존 작품의 속편이라고 하네요. 옛~~~날 슈퍼맨 1인가 2의 속편이라고 합니다. 뭐, 슈퍼맨은 배트맨이나 액스맨처럼 맨날 고민을 달고 사는 놈들과는 달리, 존니 지 하고 싶은데로 막하는 단순무식한 놈이기에 그냥 기본 설정만 알고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보면서 놀랐던게...정말 슈퍼맨급 정도 되니까, 설명이 전--혀 필요 없네요. 왜 슈퍼맨이 지구인인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지, 그 남극에 있는 슈퍼맨 본거지(?)가 왜 있는건지, 슈퍼맨이 왜 그...녹색보석에 약한지, 슈퍼맨이랑 신문기자 아가씨 로이스랑 5년 전에 어떤 썸씽이 있었는지... 영화 내내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나오질 않습니다만, 스토리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뭐 거의 일반상식 수준으로 모든 이들이 다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스토리 작가 참 편했겠다...중얼중얼.
그치만 여기는 투집쟁이 사빠의 홈피이므로, 언제나와 같이 투덜투덜을 끄적끄적. 보면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이거!
..."우주 최강의 악당"이라고 포스터에 존니 구라 때린 이 아저씬 도체 1시간 30분 내내 뭐했셈? 슈퍼맨일족의 최첨단 기술을 손에 얻었다느니, 슈퍼맨을 죽일 사람은 나 뿐이라느니 하면서 존니 큰소리 치더니, 결국 한거라고는 집 지하실에서 미니어쳐놀이, 바다에 폐기물 무단투기, 부하들이 존니 다구리해서 비실비실 죽어가는 놈을 뒤에서 퍽치기 한 것 뿐... 게다가 슈퍼맨과의 대결구도가 치고 박고 하는 싸움도 없이 그냥 '어, 뭔가 분위기가 족됐다. 토셔라'로 흐지브지 끝나버린 점도 마이너스 요소. 악당이면 악당답게 슈퍼맨에게 쥐어 터져서 끝을 마감하란 말이다아... 악당이 전혀 활약을 못해주니까 슈퍼맨 원맨쇼로 끝나버리네요. 정말 '우주 최하의 악당'이였습니다. 두번 다시 나오지 마셈!
그리고 거시기...거시기.
거시기가 거시기해서 포샵질로 거시기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기사때문에 그런지, 거시기가 나올때마다 거시기에 눈이 가게 되고... 그리고 정말 몇몇 장면에선 거시기하더라고요...거시기. 이번 작 스토리의 반전요소(?)가 거시기인 만큼...정말 슈퍼맨 거시기는 슈퍼 거시기..
뭐 불만을 이것저것 끄적끄적 했지만, 그래도 잼나게 봤습니다. 상영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로 적절해서 오랜간만에 졸지 않고 극장에서 영화 한편을 다 봤네요. (그만큼 작품에 힘없이 늘어지는 장면이 없다는 뜻일지도..) 그런데 CM이라든지 영화 예고편에선 보였던 몇몇 장면들이 본편에는 없던데...짤린건가... 아님 나중에 DVD에 추가영상으로 들어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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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긴 것 - 2006
| 06/07/03 22:41
| 덧글(3)
sap 06/07/04 00:07 x
생각해보니 그 누구나 다 아는 설정(스토리)을 다시 영상화하면 보는 관객이 지루하니까 그냥 속편물로 만든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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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 06/07/04 01:42 x
사실은 배우가 자존심 상항까봐 일부러 먼저 거시기에 포샵질 했다는 루머를 퍼트린 다음에, 사빠가 캡쳐한 저장면에만 "크게" 포샵질 한 것이삼. 작은 것이 원래 배우 것의 크기. 상식적으로도 졸라 많은 장면에 일일히 다 작게 포샵질 하는 것보다, "너무 커서 포샵질 했다"라고 루머 미리 퍼트리고 한두장면에만 "마치 포샵질 깜박한 것처럼" 크게 포샵질 하는 것이 훨씬 편하지 않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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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용왕 06/07/05 06:28 x
배트맨 비긴즈의 흥행에 영향받아 스타트 시점부터 그린 것이겠지만요.
차라리 둠스데이와 치고 받다 죽는 스토리나 부활편을 넣는게 더 나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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