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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기꽁기한 NDSL
(최종갱신:07/01/1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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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드디어 정발이 된 NDSL. 주변을 둘려보면 막 '장동건을 이용해서 일반인도 NDSL 시장에 끌여들였다.', '대원과는 달리 닌코가 뭔가 할 줄 안다.', '이걸로 한국 게임시장도 뭔가 변한다.' 라는 소리를 쉽게 듣습니다만... 매사 삐딱한 사빠의 의견은 '...글쎄 그럴까?' 이네요.
문제의 NDSL. (앗, 이미지가 NDS다...실수...) 지금 닌코에서 하는 선전은 이렇습니다. '이걸로는 뇌단련도 할 수 있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어요~!' 그치만 NDSL은 처음부터 정말 철저하게 '게임' 올인으로 만들어진 게임기입니다. 물론 무슨 동영상뷰어다, MP3팩이다 등을 끼면 동영상이나 음악도 들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NDSL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게임 뿐입니다.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이 떴다, 이젠 게임도 당당한 하나의 취미다 말은 많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게임의 위치는 여전히 '애들이나 하는 것' 입니다. 10년간 한국게임계를 휘어잡아 이젠 누구나 게임을 할 줄 안다는 스타크에 아직도 'e-스포츠'라는 애매모호한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것이 그걸 증명하죠. 왜 '게임대회' 라는 좋은 말을 놔두고 'e-스포츠'라는 말을 사용하는걸까요? 게임대회라고 부르면 유치해서? ...바로 해답이 나오죠?
지금 닌코의 생각은 이럴껍니다.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숨기고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밀고나가 우선 하드보급률을 높혀두면 나중에 유명 게임들의 물량공세로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꺼야!] 우선 하드보급률을 높히는 닌텐도의 전략은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먹혀들었기에, 당연히 한국에서도 먹혀들꺼라 생각하는거겠죠.
하지만 '게임'이라는 본질을 속인 체 시작하는 소극적이고 얍삽한 방법으로 한국에서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 닌코의 방법으로는 NDSL은 일반소비자들에게 게임기가 아닌 두뇌나이측정기/영어교육기기로 인식될 뿐입니다. 그리고 두뇌나이측정기인 줄 알고 샀던 NDSL이 사실은 게임기였다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오~그래? 그럼 한번 게임도 사봐?'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지금까지 NDSL을 유통하던 대원과 공존하여 [대원은 기존의 어린유저/게이머를 타겟으로 하고, 닌코는 게임에 관심이 없었던 일반소비자를 조금이라도 끌어들이는데에 노력한다]라는 스타일은 알겠습니다만...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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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것 - 2007
| 07/01/1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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