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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라이트노벨 2
(최종갱신:05/09/18 17:56)
87~88년도의 角川スニーカー文庫, 富士見ファンタジア文庫에 대해 적을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직전에 유행했던 것들을 적지 않으면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닳게 되어 잠시 서귀포에 들리기로 합니다~ ^^ (라이트노벨 이야기는 거의 없을지도..)

- 83~86년. 까놓고 말해서 80년 중순. 그때 사람들이 열광하던 것은..
ZZ건담도 드라고너도 미끌~ 해서 점차 시들기 시작한 SF붐.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라이트노벨도 꾸준히 몸부림을 쳤습니다만,
대부분 당시 유명했던 애니를 다시 라이트노벨로 꾸민 재탕작품들이였습니다.
뭐, 솔직히 이때는 라이트노벨의 암혹기라고도 말할 수 있겠죠.
크게 뜬 작품이 없는 걸로 압니다. ^^

뭐니뭐니해도 이때 일본의 아이들이 열중하던 것은 2가지!
첫번째는...
주간 소년점프!
Dr.아라레로 시작해서 드래곤볼, 근육맨, 시티헌터, 캡틴츠바사, 돌격남자학원, 성투사세이야,
오렌지로드, 북두의 권, 죠죠 등등.. 연재하는 만화의 반 이상이 초인기작으로 꾸며졌던지라
흔히들 '소년점프 황금시대' 라고도 블리던 시절입니다.
이 후로도 슬램덩크/전영소녀/유유백서/로쿠데나시불르스/타루루트/켄신으로 이어지면서
소년점프는 한때(90년도초) 주간 600만부발행(당사발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새우게 됩니다.

뭐, 좌튼 [전철 선반의 점프,만화서클의 선데이,라면집의 메거진]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그 때는 누구나 손쉽게 소년점프를 읽었습니다..
(너무나 많이 읽기에 전철 선반에서 쉽게 주을 수 있는 점프, 러브코메가 많아 만화서클에서
인기가 많은 선데이, 폭력단,깡패만화가 많아 라면집 같은 불량학생들이 모이기 쉬운 곳에서
인기가 많던 메거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때 메거진을 보던 사람이 지금의 메거진을 보면
아마 기절초풍하겠죠..^^;;)

그리고 또 하나의 인기스타는...
우리들의 친구 제믹스페밀리컴퓨터! 줄여서 페미콤!!
제비우스/슈퍼마리오 같은 우수한 게임들이 발매되면서 '학교도 가지 않고 하루종일 집에서
페미콤만 하는 아이'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페미콤은 일본열도를 뜨겁게 했습니다.
(지금 사빠 기억이 맞다면 그 날고기는 PS도 총판매댓수로는 페미콤을 이기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조사해보니까 PS는 1억대. 페미콤은 6천2백만대.(둘다 전세계) ...ps짱!)

아. 길고 긴 서론. ^^;
좌튼 왜 이렇게 점프와 페미콤을 줄줄 말했냐...하면, 바로 86년에 이 두개의 아이콘이
서로 합쳐진 작품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 드래곤퀘스트의 탄생. 그리고 불기 시작한 판타지/RPG붐!
1986년 5월 27일. 드래곤퀘스트1 발매.
일본에서는 그때까지도 생소했던 장르로 통했던 판타지+RPG를 조합한 이 작품은
당시 점프유명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씨가 일러스트를 담당한 것으로 관심을 얻기 시작했고,
일본사람 입맛에 딱 맞게 조절된 게임성으로 한순간에 쾅!!! 인기폭탄을 터뜨립니다.
미국RPG같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난의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
무엇보다 '내가 직접 판타지세계속에 들어가 모험을 즐긴다' 라는 것을 잘 살렸다는 것이
드래곤퀘스트가 인기를 얻었던 핵심 포인트였겠죠.
좌튼, 총용량 512kb(웬만한 한국 개인 홈페이지 1면 용량도 안되는 작은 사이즈..)밖에 안되는
이 작품은 일본에 새롭게 '판타지/RPG' 붐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보고 멍멍이도 음메-도
이 판타지 붐 속에서 어떻게든 한탕 벌기 위해 머리를 짜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몰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라이트노벨 분야에서 이 판타지 붐을 타고 선보인 것은...
게임북! (사진은 90년도에 나온 책들.. 80년도 책이 없어서 그냥 찍찍-)
화면을 클릭하면 아시겠지만, '뭘 행동하면 몇번으로. 뭐가 있으면 몇번으로..' 하는 식으로
글이 쫘르르 적혀있어, 책을 읽으면서 게임을 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직은 게임의 그래픽이 빈약했던 시절이였기에, 이 게임북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상상하는
장면들은 TV에서 보는 게임화면들보다 훨씬 생동감 넘치고 화려했겠죠.
덕분에 이후로 80년 말까지는 게임북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때 서점에서 '플레이어가 각각 1권씩 게임북을 들고 서로 페이지를 넘기게 하여 싸우는
대전형 게임북'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비싼 가격에 결국 사보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재미를 선사하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한번 사볼껄..흑흑..)

뭐, 좌튼 점프와 같은 만화에 밀리고, 페미콤에 밀려 구석에 짱박혀 있던 라이트노벨.
그 때, 드래곤퀘스트가 출시되고, 판타지/RPG붐이 새롭게 불기 시작하면서 라이트노벨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드-디어 88년! ...은 다음 기회에~ ^^;;;


적은 것 - 2005 | 05/09/18 17:56 | 덧글(6)
T  05/09/19 11:13 x
하아하아 오렌지로드...
마크로스 한글판은 집어딘가에..잇기는한데.
작가  05/09/19 14:36 x
한국은 90년대 초중반에 인기를 끌었죠. 수염난 배관공 아저씨가 등장하는 것도 있었심다. 8권짜리.
himiko  05/09/19 15:04 x
오렌지로드라...그러고보면 작가분 최근에야 지병이 호전되어서 활동재개하셨다죠?
꼴초붕어  05/09/19 18:43 x
아, 게임북이 분기따라 페이지 넘기면서 보는 만화/소설이었군요. 비디오게임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5공시절 소년잡지에서 몇번 본 게 생각납니다(주로 탐정물). 혹시 그 전통(?)이 춘소프트의 사운드노벨 시리즈 등으로 이어진 건가요?^^;
AMUROLEI  05/09/20 02:29 x
....저 제트건담과 마크로스 한글판. 아마 저것들과 란마가 내 인생을 바구어 놓았는지도...
kangwon  05/09/20 11:57 x
근데 패미컴 패드에서 위에 터보버튼 있는 모델 닌텐도 정품이야 아니면 대만산이야? 한국에 들어온 모델에서는 터보버튼 없는걸 본적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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