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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A
(최종갱신:06/10/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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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메가빠스 예매담당자!!! 왜 영화이름을 '디오에이' 라고 등록해서 '아니 영화 개봉한거 맞아? 왜 안보여~?' 하며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리저리 뒤지게 만드는거야아아!!!
좌튼 남들 다 '...그건 그냥 dvd나오면 볼려고.' 라고 말할 때, 혼자서...는 아니고, B급영화 감상회(총회원 3명) 명예로운 회원 2호인 T오빠랑 같이 극장에 가서 봤습니다. 근데 생각외로 사람 많더라고요. 역시 쭉쭉빵빵의 파워인가.
사빠는 영화 CM중에 나오는 그 '...채워' 하는 장면에 뻑가서 '그래, 저 장면만 보면 난 본전 뽑은거야'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만, 아니 왠걸, 이외로 잼나더라고요. 지금까지 봐온 게임영화들 중에선 거의 베스트에 달하는 수준이였습니다. (뭐 스파나 더블드레곤, 모탈콤벳이 너무나도 거시기..했긴 했죠.)
시사회에서도, 영화평론가들도 '...이거 돈보고 보는 사람들 안습이다' 라고 평한 이 영화의 어디가 그리 잼났던가? - 스토리? ...솔직히 스토리는 영 아닙니다. 판은 많이 벌려놨는데, 막상 처리한 복선은 1~2개 밖에 안되는 그런 B급영화 특유의 노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씨 5명이 날뛰고, 그 뒷처리로 하야부사가 존니 삽질한 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 -; - 게임의 재현? ...DOA대회라든지, 카스미의 가출, 쫓아가는 아야네 등은 원작 게임설정을 가져오긴 했는데, 그 외의 부분이 너무 오리지널로 뛰어서 DOA라는 느낌은 거의 받질 못했습니다. 서비쓰씬을 위해 DOAX요소를 어떻게든 끼어넣을려고 한 점은 인정하겠는데... - 쭉쭉빵빵 아씨들? ...영화 초반에 쭉쭉빵빵요소로 초점이 맞춰지는 장면이 몇 있긴 합니다만, 후반에 갈수록 영화의 초점이 쭉쭉빵빵에서 멀리 떨어져갑니다. (그 증거로 아가씨들 복장이 점점 두꺼워집니다. T T) 특히 싸우는 아가씨->싸우는 도중에 핀치->하악하악 하는 공식이.. 영화내내 거의 없습니다. DOA하면 거시기..그거잖셈!! 이리 꺾기고 저리 꺾겨서 막 보이고 하악하악하고... 흑흑흑..
그럼 뭐가 그리 잼났던가? 그건바로...
- 오버액션! 한번 뛰어서 발차기를 하면 적어도 4~5방은 차야한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반드시 뒤에서 폭발이 일어나야한다!! 칼들고 폼을 잡으면 앞에 적들이 100명 우루루 몰려와야한다!!! 액션영화하면 나오는 뻔한 공식들. 그 공식들이 거의 100% 영화에 녹아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그 뻔한 액션들이 대부분 화려한 카메라워크에 와이어액션, CG들로 장식되어있어 마치 예전의 화끈한 성룡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집니다! 네, 진지하게 오버액션을 하는 영화입니다. 만화로 치면 테니스의 왕자님? 테니스의 왕자님을 스포츠 이외의 장르로(BL말고...) 즐기시는 분들은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보실 겁니다~ 이렇게 돈써가며 진지하게 오버액션하는 영화 자주 없습니다~ 강추! ^^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한마디. ...저 위의 킬빌5자매 스틸컷에 속지마세요. ...저 장면을 CM에 집어넣은 홍보팀은 반성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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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긴 것 - 2006
| 06/10/30 22:21
| 덧글(1)
나코루루 06/11/01 22:28 x
아...저거 보러갈건데...(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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