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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데이 서울
(최종갱신:06/02/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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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한국영화~ (몇 주 전에 무극도 봤지만, 그건 한국영화로 안치는 분위기라서...) 워낙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 라든지,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존니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네, 존니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존...니 기대하면서 봤..습니다..흑흑흑....
위에서도 말했듯이, 영화는 어메이징 스토리처럼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옴니버스라고 하나요? 뭐 그런 스타일입니다. 내용도 어메이징스토리처럼 황당무계한 이야기들 중심입니다. 막 늑대인간이 나오고, 미스테리스토리가 나오고,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무도청년이 나오고... 만화같은 설정의 이야기3편 선물세트 입니다.
각 이야기의 기본 설정도 나름대로 흥미있는 것들이고, 살며시 곳곳에서 등장하는 게그들도 잼났습니다만.. 문제는... T오빠: ....이야기들이 다 뭔가 흐지브지 끝나!!!! 허무해!!!!!!!! 응, 내가 꼬신 영화였기에 그때는 말을 못했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오빠...흑흑흑..
너무 많이 말하면 내용까발리기가 되니까 첫번째 늑대인간 이야기만 예를 들어서 말하자면.. 주인공이 자신은 늑대인간임을 알고나서,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는 점에 고뇌하는 모습은 잔---뜩 나오는데, 관중들이 가장 기대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 늑대인간의 힘을 사용하여 으랏챠!' 하는 장면은 정----말 쪼금..나오고 이야기가 탁- 끝나버립니다.
관객을 잔뜩 조이기만 하고선, 그걸 풀어주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느낌.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장면만을 딱 골라서 살-며시 피해가는 느낌. 그 뭐랄까, 에로게임보면 '...거..거기 말고...좀..좀 더...다른 곳을...흑...미워요..' 하는 사빠가 젤 좋아하는 뜸들여 괴롭히기 시츄에이..중얼중얼... 좌튼...
첫번째 늑대인간이야기 뿐만 아니라 나머지 2편의 이야기에서도 그런 '뭔가 흐지브지..' 하는 점이 느껴지는게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약간만 신경을 써줬더라도 훌륭한 오락영화가 되었을탠데.. 실험정신으로 제작한 영화라고 합니다만, 실험으로 끝나지 말고, 위의 점들을 고쳐서 2탄, 3탄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기대합니다~
여담입니다만, 홍보를 많이 못해서 그런건지, 영화를 본 날이 개봉 둘째날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썬데이서울은 모 복합극장 13관 한곳에서만 상영.. 손님도 많이 없어서 자유석 분위기.. 그리고..
한 30명 되는 관중들 앞에서 인사하는 등장배우들.. 바로 밑의 1관에선 모 영화가 1000만 관중이 어쩌고 하는 상황이였기에 약간 불쌍하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작품성있는 영화만 영화가 아닌데...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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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긴 것 - 2006
| 06/02/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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